5월 반도체·SSD 수출 사상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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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50억달러… 13.4% 증가
일평균 수출액 20억달러 돌파
5개월 연속 두자릿수 흑자행진

선박을 뺀 일평균 수출액이 31개월 만에 20억달러를 돌파했다.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흑자, 5개월 연속 두자릿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고무적이란 평가다.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선전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한 450억달러, 수입은 18.2% 증가한 391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60억달러 흑자로 6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3000만달러로 201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1월 17억7000만달러, 2월 18억8000만달러, 3월 19억1000만달러, 4월 19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일평균 수출액을 늘려온 뒤 5월 20억달러를 돌파한 것.

13대 주력품목 수출은 15.0% 증가했다. 주력품목 중 9개의 수출이 증가하며 일평균 수출액 20억달러 돌파를 견인했다. 반도체(63.3%), 철강(36.5%), 석유제품(29.8%), 선박(27.5%) 등이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석유화학(13.5%), 디스플레이(13.0%), 컴퓨터(8.9%), 일반기계(4.3%), 자동차(3.6%)도 증가했다. 반면 섬유(-2.5%), 차부품(-12.4%), 가전(-21.0%), 무선통신기기(-37.0%)는 감소했다.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안정세 지속, 스마트폰 고사양화에 따른 메모리 탑재 용량 증가 등으로 인해 79억9000만달라의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올렸다. 올해만 세번째 최대 수출 경신이다.

OLED 수요 확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 상승 등으로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 컴퓨터도 SSD 수요 지속 증가로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철강은 수출물량 증가와 단가 상승 및 고부가 해양플랜트 철구조물 수출 등으로 2개월 연속 두자릿수로, 석유화학도 생산능력 확대, 수출단가 상승으로 5개월 연속 두자릿수로 수출이 증가했다. 선박은 해양생산설비 18척, 자동차는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웃었다.

5대 유망소비재인 생활용품(6.9%), 화장품(5.9%), 농수산식품(2.8%)은 증가한 반면 패션의류(-2.9%), 의약품(-11.0%)은 감소했고, SSD(74.7)와 OLED(21.9%)는 크게 증가했다. SSD는 4억4000만달러를 수출해 역대 최대치를, OLED도 7억2000만달러를 수출해 역대 2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56.9%), 아세안(36.0%), 구 소련독립국가연합(CIS·34.6%), 인도(29.0%), 유럽연합(21.9%), 일본(8.7%), 중국(7.5%), 중남미(2.4%)가 증가한 반면 미국(-1.9%), 중동(-2.8%)은 감소했다.

베트남은 16개월, 아세안 8개월, 중국·일본·CIS·인도 7개월, 중남미 4개월 증가했다.

채희봉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사드 대책반에 접수되는 기업 애로 및 피해 건수가 줄고 있으며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수출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최근 유가 하락 움직임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하방 리스크도 있다"고 밝혔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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